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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Top quality education & Training global leader

 
작성일 : 13-01-24 14:13
AICPA 합격수기입니다.(비전공자)
 글쓴이 : 유은미 (happydreamer)
 

저는 비전공자(과학교육학과)로 지인을 통해 AICPA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계는 접해 본적도 없고, 주위에 회계사 준비를 하다 포기한 친구들도 몇 있어서 이 시험을 준비하기로 결정하기까지 4개월여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하는 공부라서 과연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중도에 포기하진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컸지만, 전문직, 소위 자로 끝나는 직업을 가져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FARE: 처음에 학원에서 상담을 받을 때, 이사님께서 회계원리 교재에 있는 문제를 전부 다 풀어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매일 분개를 끊고, Trial balance 등을 작성하다 보니, 나중에는 팔꿈치까지 저려오더라고요. 팔꿈치의 통증이 제가 공부를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만 같아서 그 덕에 더 신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1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첫 한달 간은 그렇게 회계원리 공부만 했습니다.

9월부터는 중급회계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서 했습니다. 이때, 회계원리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빛을 발하더군요. 고급 회계의 몇몇 주제를 빼 놓고는, 회계원리시간에 다뤘던 내용이 심화된 것들이라, 어려움 없이 FARE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이기까지 하더라고요.

처음 수업을 들을 때는, 수업시간에 다뤄주시는 문제 외에는 거의 풀지 않았고, 두 번째 볼 때부터 문제풀이와 병행을 했습니다. 강의는 오프라인 1, 온라인 3회 정도 들었고, 문제는 3회 정도 풀었던 것 같아요.

아 참, 정부회계 꼭 공부하셔야 합니다. 사실 책도 얇고 해서 몇 문제나 나오려나 싶은 마음에 안보고 갈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정부회계에서도 많이 출제된다는 말씀에 공부를 하고 갔는데, 안 보고 갔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생각보다 꽤 많이 출제되더라고요.

 

이상효 교수님께서 기본 원리위주로 설명해주신 덕분에, 시험 문제가 제가 풀어보았던 문제 유형과 많이 달랐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습니다. 문제 푸는 데는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남은 시간은 풀리지 않는 Research 문제에 투자했습니다. (결국 못 풀었습니다. Research 문제가 어렵더군요.)

점수는 93점을 받았습니다.

 

AUDIT: AUDIT은 원장님 말씀대로만 했습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고득점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에 원장님께서 7번 들은 학생이 90점대 점수를 받았다고 하시기에 저는 10번을 듣겠다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총 들은 횟수는 7회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처음부터 여러 번 반복해서 듣겠다고 마음을 먹었었기에, 강의를 3회 정도 들을 때 까지는 굳이 암기를 하려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수업 중간중간 원장님께서 던져주시는 질문들 덕에 3번 정도 들었을 때는 저절로 기억하게 되는 것들이 꽤 많더라고요. 문제는 Wiley 문제를 2회 정도 풀었고, 500제는 종강날짜와 제 시험날짜가 며칠 차이 나지 않았던 탓에 수업시간에 원장님과 푼 것 외에는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AUDIT을 모든 과목들 중 처음으로 시험을 쳤기에 무척 긴장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호흡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요. 결국, Simulation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본 후, 어지럽고 답답해서 2시간여만에 시험장에서 나왔습니다.

AUDIT 문제 역시 문제집에서 봤던 문제들과는 유형이 많이 달랐지만, 원장님께서 잘 설명해주신 덕에 잘 풀 수 있었고, 점수는 93점을 받았습니다.

 

REGUL: 암기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마음먹고 영어단어도 외워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Business Law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수업을 들었으나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고, 그나마 사례들이 많은 계약법은 할만 했으나, 뒤로 갈수록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하더라고요. 같은 법이라도 세법은 숫자가 많이 나와서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Business Law 같은 경우, 문제를 풀면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은 내용들도 종종 나오는 탓에, 공부대비 점수가 낮아 마지막에는 될 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거의 손을 놓았습니다. Business Law Tax 출제 비율이 4:6이라고 했으니, Tax는 다 맞고, Business Law는 반만 맞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요.

Tax 강의는 3번 정도 들었고, 문제는 5회 이상 풀었습니다.

시험을 볼 때, 생각보다 Business Law가 안 나와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ircular 230에서 꽤 많이 출제가 된 것을 보고, Circular 230 한 번만 더 읽어보고 시험을 볼걸 하고 후회를 좀 했습니다.

 

점수는 89점을 받았습니다.

 

BEC: 비전공자이고 이과출신인 저에게 BEC과목들은 모두 생소했습니다. 그래도 교수님들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Written은 워낙 범위가 넓고, 어디서 나올지 예상조차 할 수 없어서 애초에 포기를 했기 때문에, Multiple 문제를 다 맞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저는 숫자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CA FM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은행에서 근무했던 경험 덕분에, FM에서 상품이름들이 나오면 반갑기까지 했고요. CG 같은 경우도 AUDIT에서 배운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IT는 원장님께서 워낙 설명을 잘 해 주셔서 2번 정도 강의를 듣고 나니, 문제를 풀 때, 크게 막히는 것이 없었고요. ECON 수업 역시 학창시절에 배운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을 워낙 잘 해주셨거든요.

헌데, 문제는, 문제를 풀면 정답율이 90%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Written에 대해 마음을 비웠기 때문에, 정답율이 90%는 되어야 합격을 예상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라는 단어도 수업을 들으며 처음 접한 저로서는 문제집에 나오는 생소한 경제용어들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파악하는 것조차 어려웠고, 그런 탓에 수업에서 다뤘던 내용이 아니면 찍어서라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그 탓에 시험을 보러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정답율 90%를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교재에 나온 문제는 거의 다 맞았으나 그것만으로는 안도할 수 없었기에 시험보기 전까지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았었습니다.

 

시험 문제를 열면서까지도 무척 불안했었는데, 막상 출제된 문제를 보니, 수업시간에 다 들었던 내용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시험문제를 보고 나니, 수업만 잘 들어도 BEC 합격은 문제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Written. 한 글자도 안 쓰고 나오면, 자동탈락 된다는 말이 있어서, 어떻게든 써야겠다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출제된 문제를 보니, 수업시간에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Written 준비는 안 하더라도, 쓰는 양식이라도 좀 보고 올 것을 하고 후회를 좀 했습니다. 저는 Written 예문조차 읽어보질 않았거든요.

BEC Written.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면, 공부했던 내용에서 출제되니, 각각의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하기 보다는 Written 예문을 몇 번 읽어보면서, 어떻게 써야 하는 지만 파악하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점수는 83점이 나왔습니다.

 

정리: 2011 8 1일부터 2012 11 9일까지 1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규칙적인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 덕분에(?) 본의 아니게 주말에는 공부를 하지 않고 놀 수밖에 없었는데요, 돌아보니 그 덕에 평일에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일에 공부는 많이 하면 12시간 정도했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과목별 공부한 시간을 체크하며 공부했습니다. (BEC의 경우, 그렇게 관리하지 않으니, 몇몇 과목은 일주일 동안 한 번도 공부를 하지 않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공부할 때, 항상 ?’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저 때문에 교수님들은 많이 귀찮으셨겠지만저는 공부할 때, 해답지와 싸우는 습관이 있거든요. 제가 틀리면 나를 납득시켜봐~’ 하면서그리고, 납득이 안되면, 답지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교수님께 질문을 하고요. 이렇게 공부하면 제가 맞던 틀리던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렇게 해서 알게 된 것은 잘 잊혀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공부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답니다.

 

AICPA, 교수님들 말씀대로만 한다면 즐겁게 공부하면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처음부터 조바심내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워나간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나간다면, 어느새 합격의 문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걱정하면 지고, 설레이면 이긴다.’ 라는 말도 있던데, 이왕 하는 공부 설레는 마음으로 하면 끝까지 신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 수많은 질문에 꼼꼼히 답해주시고, 좋은 강의로 회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제가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교수님들, 항상 파이팅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주신 이사님, 김진아 대리님, 최현정 주임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