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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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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4 14:21
비전공 직장인 USCPA 시험 합격후기
 글쓴이 : 이경섭 (godmars)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 합격후기를 보면서 언젠가 저도 합격후기를 쓸 날이 올 거라는 기대도 하면서 공부했던 거 같은데 어느덧 4과목 모두 합격 소식을 듣고 합격레터를 기다리고 있는 36 10년차 직장인 수강생입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많은 직장인 수강생이 그렇듯이 저 역시 회계와는 전혀 무관한 업무를 하고 있는 비전공자(언론정보학 전공)입니다. 원래 업무는 통신서비스 상품기획업무인데 회계/재무는 경제성 분석할 때 가끔 들어본 정도랄까 관심도 없었던 상황이었죠. 다른 분들도 그렇듯이 자기계발도 하고 의미가 있는 게 뭔가 있을까 찾다가 CFA AICPA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은 K-CPA를 도전할까 하고 잠깐 공부를 한적도 있는데 (08), 이건 공부를 좀 해보니깐 회사를 다니면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 시행착오가 AICPA 공부에 도움이 된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시간낭비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때 AICPA를 바로 시작했으면 몇 년을 더 일찍 합격 수기를 쓰고 있었겠죠..

 

CFA랑 비교를 해보다가, CFA는 레벨3까지 따려면 너무 오래 걸릴 거 같고, AICPA는 열심히 하면 1년이면 가능할거 같기도 해서 11 1월에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직장이 을지로라 회사랑도 가깝고, 퇴근시간 맞춰서 수업도 빠지지 않고 들을 수 있을 거 같았거든요. 그러나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매일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듣는 것과 빠지면 온라인으로 보충을 하는 것도 주말에 일정이 없을 때나 가능하고, 수업을 제시간에 오더라도 7저녁 먹고 오면 거진 첫 시간은 한 시간 동안 꼬박 졸면서 보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진도를 밀리지 않고 전과목 모든 수업을 한번은 들으려 애썼고 그게 딱 1년 걸렸습니다. 11 11월쯤 되니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3과목  FARE, AUDIT, REG 를 도전하려고 고민하던 차에 먼저 합격한 학원 선배와 상담을 하니.. 직장인으로서 3과목 동시 준비는 어렵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특히 시험을 7월로 미루면서 3과목 할까 했는데.. 안 미루고 5월로 원래대로 진행한 게 마음도 다잡고 집중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던 거 같습니다. 이때부터는 REG BEC과목은 정규 강좌 있을 때만 수강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FARE, AUDIT에 집중을 했습니다.

 

FARE의 경우 2회 수강하였고, 리뷰는 시간에 쫓겨 절반 밖에 듣지를 못했습니다.

Audit은 오프라인강의 2회독, 리뷰는 오프1, 온라인1회를 들었으며 원장님 말씀대로 5번은 들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중요한 부분은 다시 듣기를 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두 과목을 준비하면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부분은 문제집의 틀린 문제를 다시 풀기 해가면서 복습했던 부분입니다. 처음에 문제를 풀 때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50% 넘게 틀리고 했던 것이 시험칠 때쯤 되니까 80%~90% 정도 맞출 수 있게 되었고, 중요한 어려운 개념들이 문제를 통해서 정리가 되어서 리뷰수업 등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5월 시험은 그렇게 두 과목을 준비했고, 솔직히 처음 시험이라 감이 없어서 긴장도 많이 했었네요. 두 과목 모두 시험치고 나니 애매하거나 틀릴 수도 있는 문제가 많아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문제들은더미였었던지 생각보다는 높은 점수로 PASS를 했습니다.

 

남은 REG BEC 11월에 맞추어 준비를 했었는데, 5월 시험 결과 나오고도 한참 동안은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REG BEC 과목의 특성상 외워야 할 것들이 많은데.. 한번 본다고 시험칠 때까지 기억될 거 같지가 않았거든요.. 9월쯤 되어서 도저히 11월 시험은 불가능할거 같아서 1월로 미루게 되었고 그나마 가장 빠른 1 7/9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시험 날짜를 잡고 나니 다시 또 긴장이 되면서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AX Edward 선생님 강의를 2번 듣고 리뷰를 한번 들었으며, BL은 안해정선생님 강의 한번, 리뷰 한번을 들었습니다. 둘 다 Wiley 문제집을 이용해 복습을 했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BEC과목들은 수업을 한번씩 들은 뒤 문제를 통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1월 시험, 한번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긴장은 덜 되었지만 그만큼 공부도 덜된 듯 하여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특히 BEC Written 같은 경우에는 따로 준비를 할 수가 없어서 Wiley 문제집의 샘플을 읽어보기만 했고, 그냥 시험장에서 최대한 편지형식으로 이야기 하듯 풀어 쓰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지만,

좋은 학원과 좋은 강의, 특히 원장님의호통이 없었다면, 이 시험은 혼자서 준비하기는 어려운 시험입니다. 같이 학원에 등록했던 친구는 온라인으로 혼자 하다가 중도 포기 하기도 했습니다.

또 좀 더 집중해 빨리 합격할 수도 있었겠지만, 직장인으로서 긴 시간 집중을 하기는 어려웠고 이정도 시간은 들 수 밖에 없는 시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그만큼 가치를 할 수 있는 자격증이기를 기대합니다. ^^

 

후기를 쓰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을 거 같았는데 막상 글로써 전달하는 부분은 한계가 많은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합격이 있기까지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미흡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