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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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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2 17:40
군복무와 AICPA 합격!!!
 글쓴이 : 김동찬 (dramatic4331)
 

드디어 저도 이 글을 쓸 수 있게 됐네요. 제가 이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1 6월 군복무 시절부터였는데요.(tax강의 해주시는 김박사님이 2012강의에서 언급한 공군 군인이 바로 접니다ㅎㅎ). 좋은 부대라서 하루에 적어도 한 서너시간씩은 꾸준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13 1월에 제대하고 3월에 바로 괌에 가서 FARE, AUD, REG 을 치고 이중 FARE AUD은 붙고 REG은 낙방했습니다. 그 상태로 복학하면서 학업과 aicpa공부를 약 6개월간 병행하면서 8월 말에 남은 REG BEC를 붙었죠. 시험준비기간은 거의 딱 2년이었네요. 참고로 제 전공은 세무학과이고 영어는 토익 800정도인 그저그런 정도입니다. 점수는 그리 높진 않지만 FARE / AUD / REG / BEC 순으로 84 / 92 / 79 / 77 입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FARE : FARE는 사실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우직하게 눌러앉아서 손으로 연습하는 것만이 길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군대에서 거의 1 6개월 정도를 FARE AUD에 쏟아부었는데요, 딴생각을 하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하자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저도 거의 회계쪽에는 문외한이었던지라 처음엔 공부한부분을 계속 잊어버렸는데 한 3회독부터는 점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FARE에서는 그렇게 큰 장애는 없었는데 굳이 꼽자면, 정석적인 계산문제가 아닌, 약간 비비 꼰 문제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게 거의 유일한 고민이었는데 막판 1달 동안 이상효 교수님 review강의를 듣자마자 싹 풀리더군요. review강의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해주는 과목이었습니다.

 

AUD : 유일하게 90점이 넘은 과목인데요. 아무래도 제일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이다 보니 이런 점수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과목 같은 경우에는 거의 무작정 외우고 풀고 해야했는데 이 과목은 원장님 덕분에 정말 쉽게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1회독시에는 이해를 못한부분이 정말 많아서 쉬운문제도 질문을 많이했는데 점점 회독수가 증가하면서 하나하나 풀리더라구요. 나중엔 제가 왜 이 질문을 했는지 이해를 못할 정도였어요. 그렇게 원장님 강의를 3번정도듣고 책만 5회독 하자 완전히 머리속에 flow가 그려지더라구요. 여기에 더해 500제를 푸니 이론적인 면이나 문제풀이 스킬 두 가지 모두 잡을 수 있던 과목이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원장님 AUD 커리큘럼은 정말 최고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REG : 세무학과 학생이지만 사실 저에게는 제일 어렵게 느껴진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은 기본적인 원리가 있고 그걸 바탕으로 외우는 과목이었다 한다면 TAX BL은 정말 그냥 외우고 봐야하는 과목이었기에 연상방법으로 공부를 하는 저에게는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면에서 김박사님의 재밌는 연상방법이나 명희승 교수님의 사례위주의 설명은 가뭄에 단비 같았습니다.) 특히 법인세, 파트너쉽, s-corp의 규정들을 따로따로 외워야 하기에 공부를 해도 계속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거의 막판까지 확신이 없던 과목이었는데, 그래서 저는 마지막에 이론을 과감히 접고 wiley 문제를 미친듯이 풀었습니다. 문제로 정리를 하자는 마인드였는데 그게 잘 먹힌 것 같았습니다.

 

BEC : 학교에서 경영학과 관련 수업을 많이 들어서 수월하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과목자체도 다른 과목에 비해 그나마 쉬운편인데다가 교수님들이 정말 쉽게 가르쳐주셔서 딱히 문제없이 풀수 있었습니다. written같은 경우엔 따로 준비하지 않고 전과목 통틀어서 몇가지 나올만한 주제를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객관식은 거의 무리없이 풀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 본 written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가 나와서 애를 먹었습니다.

 

두 번째 괌에 갔을 땐 지갑도 잃어버리고 정말 안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시험도 망친 것 같고 낙심했는데 붙고 보니 정말 감사한마음도 들고 노력한 만큼 받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은 혹시 성과가 잘 안 나오시더라고 꼭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완주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