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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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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7 09:40
비전공 전념자의 합격수기!!!^^
 글쓴이 : 조영훈 (hoonhouse)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AICPA에 전념하겠다고 한지도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좋은 성과가 있어서 천만다행이고, 그에 관하여 현재
준비 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념자로, 영어학 전공에 해외영업 4년 경력이 있어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상태로 시작했습니다만 회계지식은 대학교 때 들은 회계원리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10개월 준비 후 FARE/AUDIT/BEC 세 과목 들고 가서 합격했고 그 2개월 후 REG를 봐서 합격하여 불합격 없이 운 좋게 끝냈습니다.

1. FARE - 89점 
 -  이상효 선생님 중급,고급 회계를 오프라인으로 들었고, 회계원리와 정부회계는 온라인으로 들었습니다. AICPA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어서 공부를 시작하고 바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와일리 책을 봐도 그렇게 우선 FARE의 압도적인 양에 정말 벅차했습니다. 제가 와일리 책을 세 번가량 풀어봤는데도 계속 틀리는 문제가 있어서 심적으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었습니다.  
   
단순 암기를 피하고 단 한명이라도 원리를 이해시키려는 이상효 선생님의 수업 덕분에 거래 인식에 대한 개념이 잡혀서 이후의 공부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하는 말이지만 FARE는 AUDIT과 함께 이해 못하면 정말 많이 고생하는 과목입니다. 처음부터 암기위주로 잡아가시면 FARE범위가 워낙 넓어 나중에 복습할 때 많이 고생하니 원리이해 위주로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소단원 별로 정리하시고 넘어가야 나중에 소단원끼리 헷갈려하지 않게 될 겁니다. 제 생각엔 수업 중에 커버하는 부분만으로 충분하니 와일리에 나오는 추가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AUDIT - 87점 
 -  AUDIT은 단연코 제가 가장 쉽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제가 암기를 워낙 싫어했고 각종 후기들을 봐도 AUDIT을 5번 읽었다는 둥 외웠다는 둥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 시작할 때 걱정을 좀 했는데 원장님이 첫 수업에 암기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AUDIT은 오프라인으로 AUDIT 1,2를 들었고 인강으로 3번 복습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나 좀 헷갈리는 부분 정리할 때만 책을 좀 읽었고 나머지는 정말 수업만 들었습니다. 괌에서 만난 다른 학원 수강생들이 AUDIT으로 고생하는 걸 보고 이해가 안가기도 했을 정도로 수업만으로 개념정리가 되어 편했습니다. 문제는 와일리 2번정도 풀어봤고, 이미 인강을 한두번 볼때 풀었기 때문에 처음 문제 풀때도 정답률이 80%정도였습니다. AUDIT은 정말 원장님이 지시하는 대로만 하면 전혀 문제 없을 겁니다. 특히 실제 시뮬레이션 시험에서 개념이 안서있으면 거의 다 처음보는 문장 내용들일 확률이 높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3. BEC - 84점 
 -  BEC는 인강으로만 2회 들었습니다. WC가 조금 자신 있었기때문에 큰 걱정을 안하다가 의외로 시험 막바지에 많이 당황시킨 과목입니다.
 
학원에서 조언해주시는 대로 COST와 FM은 무조건 맞아서 깔고 들어간다라는 개념을 세우셔야 할 겁니다. 최영훈 선생님과 이상효 선생님이 개념을 정말 간단하게 시험 맞춤형으로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COST시험을 실제로 봤고 괌에서 시험 본 사람들 후기를 보면 IT, CG, Eco는 변수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CG는 Corporate Structure 보다 ERM 과 COSO쪽을 좀 더 집중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IT는 의외로 여러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출제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일리는 BEC부분이 꽤 어렵습니다. 수업에서 다룬 내용이 아니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Released Questions를 숙달시키는 데 좀 더 주력했습니다. 
 
 
4. REG - 91점 
 -  BL과 TAX 두 과목 모두 오프라인으로 들었고 인강으로 두 번씩 복습했습니다. BL은 TAX모두 공부시작 초반에 들었던 과목이라 나중에 다시 복습할 때 당황했었습니다만 개념위주로 정리해서 다시 상기시키는 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BL은 수업 내용으로 차고 넘치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제 의견으론 뒷 부분, 즉 Securities Act나 Responsibilities 부분 비중이 다소 높게 느껴졌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AX는 처음에는 암기로 점철된 끔찍한 과목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정도 내용 반복하시고 사소한 것 까지 다 외우려하지 마시고 빈도수 높은 부분에 집중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특히 Individual부분 보다 Transaction과 Corporate 부분 비중이 더 크니 앞부분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반복하시면 쉽게 익숙해지실 겁니다. 

과목의 상세 비중 등은 제 의견이니 참고로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서브노트를 하거나 뭐 특별하게 대단한 걸 한 건 없습니다. 기본 개념이 있는 상태에서 문제로 계속 반복했던 게 전부입니다. 학원에서도 아마 같은 조언을 해주시겠지만 전념자 분들은 한 과목씩 끝낸다는 생각보다 다 한 번씩 보고 넘어간다라는 느낌으로 공부하시는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과목끼리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꽤 있어 개념을 세우는 데 과목 간의 다른 접근 방법이 큰 도움이 됩니다. 
 
지나고 보니 제가 착오라고 생각했던 유일한 부분은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와일리 부분을 따로 공부한 것입니다. 저는 실전에서 그 부분을 본 적이 없었고 실제로 마지막 준비단계에 가면 문제로 단순 암기한 내용은 절대 시험 볼때 떠오르지 않습니다. 기본을 충실히 하시고 반복하시는 게 왕도인 것 같습니다. 또 시험 전에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BECKER 실전 모의고사 꼭 신청하셔서 다 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전 과목 두 번씩 다 봤는데요, 제 느낌엔 MC는 실제 문제보다 더 어렵고 Simulation은 좀 더 쉽습니다. 실제로 컴퓨터로 시험보는 경험을 해야 계산기 사용법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념자임에도 공부량도 많지 않았습니다.  공부시작하고 3~4개월은 그냥 수업만 들은 정도였던 것 같네요. 이런 게으른 저를 잘 지도해주신 원장님, 이사님, 팀장님, 대리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