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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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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9 11:44
대학원생 일년 반동안의 합격수기
 글쓴이 : 김영웅 (rladuddnd85)
 
이 글을 보는 모든 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학원이 이사를 하면서 처음(!) 배출한 합격생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부터 반드시 학원에 합격수기를 올리고 말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공부했었는데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서 참 감개무량합니다.
 
0. 들어가며
제 공부방법은 전체적으로 동일했습니다. 우선 오프라인 수업 들어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다시 돌아와서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그러니까 예습, 복습을 온라인으로 하는 셈이죠. 그렇게 총 세 번의 수업을 들은 후 와일리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이 때 제 경우에는 조금 과장해서 문제가 하나도 안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때 문제를 푸는 것은 제가 배운 개념을 확인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해서 좌절하지 않고 일단 틀리더라고 풀고 답을 확인하고, 노트정리를 했습니다. 노트정리는 과목마다 2번씩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해서든 전체적인 프레임을 잡으려고 한번 해보고, 두 번째에는 정말 시험장에 이것만 들고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최후에는 큰 과목당 노트 반권에서 한권정도로 정리한 것만 보고 또보고 했습니다.
 
1. FARE
제 첫 시험입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이 처음 공부하시고 시험보는 과목일겁니다. 이 과목은 위에 적은 공부방법을 정말 스탠다드하게 적용해서 공부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와일리는 최소 4, 5번 씩. 그리고 정규강의에 포함된 전산문제, Released Question까지. 첫 공부다보니 좌절도 빨리 왔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Current Liabilities 부분을 풀면서 첫 좌절을 느꼈습니다. 분명 배울때는 별거 아닌 과목처럼 느껴졌는데 문제는 너무 어려웠거든요. 중요한건 잘 모르겠더라도 계속 풀어보고 또 강의를 듣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를 이상효 선생님께 재무회계, 고급회계를 듣고 도정환 선생님께 한번 더 고급회계를 들었습니다.
시험은 재무회계 4, 고급회계 3, 정부회계 3 정도의 비율로 출제됩니다. 특히 정부회계는 시뮬레이션도 출제되구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IFRS입니다. 생각외로 많이 출제되고, 저는 시뮬레이션 문제에서도 보았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예전보다 어려워지며 고득점을 얻기가 더 어려워진 만큼, 합격을 위해서도 반드시 IFRS는 정리해두시는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2. AUD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는 AUD입니다. 저도 재시험을 한번 치렀는데요, 두 번이나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영어의 중요성입니다. 영어만 잘하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실 건 없습니다. 원장님 수업을 잘만 따라가시면 분명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공부방법은 원장님이 수업에서 다 설명하시니 자세한건 생략하겠습니다. 저도 원장님이 시키신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온라인 강의를 여러 번 듣는 일이 고역이어서, 6회독 정도 하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만 두어번 더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는 제가 정리한 강의노트로 공부했습니다. 부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정말 원장님이 하라고 하는 대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AUD1,2가 7, AUD3가 3정도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AUD3 같은 경우는 1,2에서 배운 부분과 겹치는 부분도 좀 있고 문제 자체가 그렇게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으니 1,2 위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REG
REG은 AUD과 더불어 또다른 장벽입니다. 암기할 것이 많아서 저처럼 암기를 싫어하는 분들은 지레 겁을 먹는 과목이기도 하지요. 전 그래도 합격을 위해서 암기왕이 되겠다는 각오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암기만 한다면 금방 지치실 수 있습니다. 우선 TAX에서는 전체적인 세금의 흐름을 파악하신 후, 그 흐름에 맞춰서 암기하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주제별로 한번 더 살펴보시면 더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Individual Taxation부분을 암기하고 나니 Corporation이나 Partnership, 기타 부분은 한결 수월하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시험 비중은 Corporation이나 Partnership가 더 많아보이긴 하지만 Individual Taxation이 기본이다, 라고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L은 명변호사님의 명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명변호사님의 사례위주 강의 덕에 문제를 볼 때 사례가 떠올라서 쉽게 푼 문제도 있구요. 다만, Responsibilities 파트는 준비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BL의 한 부분이지만 단일 파트로는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흔히들 Circular230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Circular230을 포함한 Responsibilities 파트가 많이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Tax 6, BL 4 정도의 비율로 출제됐습니다. 특히 최근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니 많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4. BEC
BEC는 가장 부담이 적은 과목입니다. 저는 준비할 때 MC를 다 맡고 Writing에서 부담을 줄이자는 전략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Cost, Economic, FM쪽은 재밌게 공부하면서 꽤 자신감을 가졌고, CG쪽도 AUD과 비슷하여 별로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IT부분은 공부하면서도 애매했는데, 실제로 시험에서도 좀 애매했습니다. 그래도 IT는 많은 파트가 출제되지는 않으니 전산감사 부분만 확실히 하고 가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시험에서 최고 문제가 되는게 3문제 출제되는 Writing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려운 문제, 중간 난이도 문제, 쉬운 문제, 이렇게 출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범위는 모든 범위에서 나올 수 있구요. 제 경우에는 쉬운 문제 하나만 맞추자 라는 각오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러나 TAX에서 한 문제(Taxpayer에게 Cash Method와 Accrual Method의 차이를 설명하라), BEC에서 두 문제 출제되었습니다.(CPI지수, SWOT분석) 아쉽게도 제가 준비한 부분에서는 한부분도 나오지 않아서 대충 휘갈겨 썼지만, 다행히도 합격은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저처럼 영어 Writing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MC파트는 다 맞춘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 것 같습니다.
 
5. 마치며...
우선적으로 저를 도와주신 학원 식구분들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절차도 몰라서 정말 많이 당황했는데 그럴 때마다 친절히 도와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힘들때마다 원장님이 해주신 조언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하셔서 반드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