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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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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1 18:09
직장인의 합격수기!! - 박경민- 2 (너무 길어서 두 개로 나눠지네요~ㅠㅠ)
 글쓴이 : 박경민 (tynnopark)
 
간혹 생소하다고 느껴지는 문제는 그냥 Dummy 이겠거니 하고 마음에 드는 번호 찍고 넘어가도 합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김준범 원장님 강의 반복! 500제 문제풀이 반복!만 하시면 Audit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FAR-Financial Accounting and Reporting : 93]
 
FARE는 준비과정에서 IFRSUS-GAAP을 구분하는 것이 괜히 복잡하고 신경쓰였는데요. 이 부분도 이상효 회계사님이 한방에
 
정리해 주셨습니다. 강의 중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그냥 IFRSUS-GAAP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고 나니
 
공부범위가 확 줄어들더군요.
 
이 과목도 준비방법은 Audit과 거의 동일하구요. 이상효 회계사님이 정리해주시는 기본내용 노트필기 잘 해 두었다고 와일리에서
 
중요하다고 찍어주는 문제만 골라서 풀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풀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준비해야 되는 양이 너무 방대한
 
관계로 주요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FARE는 은근히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각각의 ChapterA4용지 기준으로 한면에 서브노트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직전에는 문제풀이는 생략하고 그 서브노트만 빠르게 반복하여 회독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BEC-Business Environment and Concepts : 86]
 
BEC과목만큼 준비하기 애매한 과목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준비하자면 전공서적 몇 권을 읽어도 커버되지 않을
 
것이지만, 시험준비를 하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행히 학원에서 강의하는 BEC교재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았고,
 
그냥 학원 교재에서 다루는 부분만 최대한 머리에 담아서 시험장에 가는 것이 최선의 준비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한가지 첨언을 하면 BEC는 시험장에서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타이핑 하는 것을 약간은 연습하고 가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별도의 연습을 하지 않고, 그냥 시험장에 갔다가 익숙하지 않은 화면에 컴퓨터로 그것도 영어로! 타이핑을
 
하려니 살짝 당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이핑할 때 은근히 키보드 소리가 크게 나는 편입니다. (괌 시험장 기준) 어차피
 
어쩔 수 없이 나는 소리이므로 주위 사람들한테 미안해 하지 말고 키보드를 열심히 두들기면 되겠고! 반대로, 옆에 앉은 사람이
 
열심히 두드리는 키보드 소리에 너무 민감해 하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키보드 소음이 너무 거슬린다면, 시험장에 귀마개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니,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귀마개를 하고 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G 시험을 치러
 
갔더니 옆에 외국인 지원자가 키보드를 너무 세게 치고 있어서 바로 귀마개를 끼고 Start 버튼을 눌렀습니다 ^^!)
 
 
 
 
시험장에서의 마음가짐
 
사실 대부분의 준비는 한국에서 다 끝나는 것이지만, 의외로 괌에 가서의 마인드 컨트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괌 호텔에 있다보면 듣기 싫어도 여기저기서 시험관련 정보들이 돌아다닙니다.
 
"오늘 누구누구가 Regulation 시험을 쳤는데, Business Law가 반 넘게 나왔다더라!"
 
실제 제가 REG 시험 하루 전에 전해들은 말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Business Law 준비를 거의 포기하고 Taxation
 
올인했던 저는 심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한국에서부터 준비 못한 것을 괌에서 준비한다고
 
시험장에서 맞출 수 있을만큼 공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원래 계획되로 마무리 정리를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그냥 자신이 준비한 것을 믿고 그대로 밀어부치시라는 겁니다. 이미 더 이상 공부범위를 넓히기에는
 
심리적으로도! 물리적 시간도! 부족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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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작성하다보니 혹시나 잘못된 내용이 포함된 것은 없는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저도 시험준비 과정 중에 합격수기를 여러 개 읽어보았고, 각각의 합격수기에서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 한 가지만
 
뽑아내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부디 제 글이 한 분에게라도 합격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