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지난 11월 시험을 마지막으로 약 1년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4과목 전체 합격하였습니다.
잦은 야근에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합격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스케줄 1
지인의 추천으로 자연스레 GAAP 학원에 등록하고, 2014년 3월 첫 방문 시 스케줄을 작성하였습니다. 1차 응시는 원장님께서 추천하시는 FAR, AUD으로 결정하였으며 직장인인 점을 감안하여 기간을 넉넉히 잡고 최대한 버겁지 않게 2015년 2월 구정시즌에 응시를 목표로 스케줄을 작성하였습니다.
FAR 94
FAR은 단순 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며 공부하였고, 모든 문제를 분개로 접근하여 답을 찾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원리를 이해하니 암기할 내용이 줄어들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연습을 통해 손에 익기 시작하니 문제 푸는 시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FAR 내용은 다른 과목(특히 AUD)에 연계가 많이 되기 때문에 기반을 잘 다져놓았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부회계의 경우 FAR 공부만 잘 해 놓으면 단순 암기로 해결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기업회계와 다른 점만 따로 정리하여 시험 전 1주일 간 공부했습니다.
AUD 96
원장님께서 초반에 설명해주시는 감사 흐름 및 각 감사 단계별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또한 리포트 전체 내용을 쓰면서 흐름 및 주요 단어들을 외웠습니다.
AUD3(Ethics)는 원장님께서 정리해주신 Independence Problems만 달달 외우면 웬만한 문제는 풀수 있었습니다.
스케줄 2
2015년 3월 FAR, AUD 과목 합격 확인 후 2차 스케줄을 11월 응시를 목표로 작성하였습니다. 스케줄 상 조금 당기는 것도 가능해보였으나 직장인인 점을 감안하였습니다.
REG 93
BL은 생소한 법률 용어가 많이 나와 힘들었습니다. AICPA는 회계사 시험인 만큼 용어 정리만 간단히 하고 TAX에 집중하였습니다.
Circular 230은 강의뿐만 아니라 최근 개정된 원문 전체를 한 번 정독했더니 정리가 저절로 되었습니다.
Form 1040 등 주요 서식은 관련 내용으로 작성하며 준비했습니다. 공부하는 내용이 신고서 상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요 서식이 머릿속에 잡아 놓아서 SIM 뿐만 아니라 MC 문제들도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상황에서 basis가 헷갈리지 않도록 상황 별 basis를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예외적인 basis를 사례와 함께 외워서 시험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BEC 89
ECON은 제 대학교 전공과목이었던 만큼 많은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학원 교재를 훑으며 복습하는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CG 같은 경우 AUD과 매우 유사하여 편했습니다. AUD 과목 기반을 잘 다져놓았다면 금방 정리할 수 있습니다.
IT는 문제풀이 위주로 준비하였습니다.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IT 관련 상식도 공부하면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FM, COST는 학원 교재 수준만 공부하셔도 무리 없었습니다.
Written은 준비하면서 직접 많이 써보았습니다 모범답안을 읽기만 하고 가는 것과 직접 써보고 가는 것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특히 실제 시험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시간 내에 분량을 채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