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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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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7 16:35
AICPA 합격수기 탁민경 회원님
 글쓴이 : Gaap (Gaap)
 
안녕하세요?
저도 이 글을 쓰나 싶었는데, 정말 쓰게 되네요.
 
무엇보다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제가 전화할 때 마다 친절하게 조언해주신 원장님, 그리고 대리님 너무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은 등록을 하기 전 (AICPA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참고 글로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1년 반, 시험 공부하는 동안에는 정말 너무 길고 언제든지 포기하고 싶은 기간이었는데 합격하고 나서 보니 에이 뭐 그렇게 긴 기간도 아니었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GAAP과 연을 맺은 지는 2013년이었지만 본격적으로 AICPA인강을 듣게 된 건 2015년도부터였습니다. 2013, 저는 아직 재학중이었고, 회계전공이 아니었기에 먼저 온라인으로 필요 학점을 채웠습니다.
 
수강기간이 만료돼서 인강을 연장해야 할 때가 돼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연장을 하고 휴학을 했습니다. 이미 전에 회계 강의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서 강의를 듣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AICPA 시험을 얕본 게 너무 큰 오산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AICPA시험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예전 시험 출제 경향만 알고 뭐 쉽지, 1년이면 거뜬히 붙는 시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뭐든 할 수 있어이런 생각으로 다른 알바도 하면서 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팀장님과 처음 통화할 때도 팀장님이 이 공부 외에는 다른 건 하면 안 된다고 마음가짐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도, 말을 안 듣고 알바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AICPA시험을 진정으로 잘 본 사람은 단기간에 빨리 합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AICPA시험이 나름 반고시라고 생각합니다. 대게 고시생이 그렇듯, 공부하는 동안에는 어디서 다른 재원이 착하게 내려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비가 오직 공부하는데 충분한 돈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고시생활이 길어질수록 삶이 즐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업을 하면서 공부를 하게 되면 그만큼 공부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결과도 안 좋게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왕 시험을 보기로 시작하신 거라면, 주위에 하던 일은 접어두고 단기간에 끝낼 생각으로 이 공부에만 전념하시라고 감히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FARE : 저는 1월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FARE REG를 같이 준비했습니다. 이미 학점용 인강도 들어서 US TAXATION이 대충은 어떤 느낌인지 알았기 때문에 FAREREG를 같이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회계 인강을 2번 돌렸을 때, 저 혼자 거만해져서 빨리 이 시험을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 4월부터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회계는 다 계산기 두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념을 짚어주는 인강은 많이 들을 필요가 없고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큰 오산이었습니다. 저의 예상과는 달리 기출 문제에는 외려 회계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더 많았고 저는 개념이 덜 잡힌 상태에서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매번 풀 때 마다 같은 문제인데도 항상 새롭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FARE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다 아는 것 같더라도, 꼭 인강을 적어도 3번은 듣고, 복습도 하신 후, 문제를 푸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FARE 범위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학원 FARE강의가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강을 여러번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들을땐 개념위주로, 다음엔 예제및 연습문제 풀이를 신경 쓰면서 들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도 늘 강조하시지만 네 과목 통틀어서 가장 기초가 되면서 내내 영향을 끼치는 과목은 FARE입니다. FARE 공부하시다가 7개월이 지나간다고 해도 절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인강을 2번듣고, 문제도 2번 풀고 아주 순진한 마음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저는 RESEARCH 질문이 시뮬에서 2개가 나왔는데 제가 리서치 질문에 약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붙잡고 있다가, 가장 배점이 높은 현금흐름표 작성 문제를 못 풀고 나왔습니다시뮬레이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할 것이지 꼭 계산하시고 시험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REG : 그리고 나서 레귤을 봤었는 데 저는 수강후기들을 나름 읽었는데도, 시험을 치기 전까지도 Circular 230의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한 번 가볍게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결과는 가볍게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학원에서 프린트로 주는 circulation 230 원문이 다 영어로 되서 읽어봐도 뭐가 중요하다는 건지 모르겠는 분들은 REGULATION 끝부분에 첨부 되어있는 자료만 계속 보시면 Circular 쪽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적어도 4달동안은 온전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REG를 떨어진 이유도 공부한 시간이 너무 적어 준비가 덜 되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REG는 과목 특성상 외우는 게 많습니다. 저도 시험보기 몇 일 전부터는 FORM 1040외에 자주 나오는 표를 복사해서 전철 탈 때 마다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TAX선생님과 BL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이 하시라는 대로 믿고 따라가면 혼자 공부하면서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의는 2회독하고, 문제도 2번 풀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REG파트에서 가장 휘발성이 강한 과목은 뭐니뭐니해도 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력이 좀 많이 부족하여 결국 시험 막바지에는 BL 에서 별로 공부 안해도 무방하다는 단원을 버리고 공부했었습니다. 이 점 많이 후회됩니다. 제가 시험 볼 때는 각 단원별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때문에 힘드시더라도 상법 각 단원별로 기본개념들만 포기하지 말고 숙지하고 가시면 그렇지 않은 응시자 분들보다 2~3점은 더 따고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험치기 전에 학원에서 모의시험 꼭 보시고 시험 응시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안 그런 것 같아도 실전느낌도 나고 모의시험 보고 나면 확실히 자신이 약한 부분도 바로 바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보시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라고 조언합니다.
 
 
AUD : 사의 경우, 원장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신 것도 있고, 앞에 응시했던 과목이 두 과목 모두 계산이 많이 들어간 과목이라서 AUDIT을 듣기가 정말 수월했습니다. AUDIT 6회독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의를 중점적으로 듣다 보니 문제는 AUDIT REVIEW 강의 원장님이 직접 쓰신 S.Q. 500제만 집중적으로 풀고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점수는 제 수준에서 잘나왔습니다.
 
 
BEC : BEC는 가장 공부를 안하고 시험 본 과목입니다. 마지막에서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2달 공부하고 합격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BEC는 본 사람마다 5과목의 출제비중이 상이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고루고루 5과목 모두 다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같이 카더라 통신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COST, ECON, FM 중심으로 공부하시되 시험막바지에는 꼭! IT, CG 중요개념 다 숙지하시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사는 데도 불구하고 처음에 두 과목을 들고 갔다가 한 과목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 후로는 한번 갈 때 한과목만 들고 갔습니다. 물론 비행기료는 많이 나왔지만 저는 시험공부 할 때 한 과목씩만 공부할 수 있어서 좀더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끝까지 원장님과 각파트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믿고 따라가시면 처음엔 출구가 안 보이는 것 같아도, 계속하시면 미세한 빛이 보이면서 나중에는 출구가 보일 것입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