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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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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7 16:45
AICPA 합격수기 이중환 회원님
 글쓴이 : Gaap (Gaap)
 
안녕하세요, 2016 6월 시험준비를 시작해서 2017 12월 마지막 과목 합격통보를 받은 직장인입니다. 미국에서 학부를 나와 영어에는 거부감이 없었지만, 전공이 심리학이라 학점은행의 과정이수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시험준비 기간은 1 6개월이었고, 중간에 쉰 기간은 4개월 정도입니다. 첫 시험은 FAR/AUD 8개월 준비 끝에 하와이에서’17.2월에 응시했고, 각각 3개월씩 준비 후에 BEC(‘17.8), REG(’17.11) 시험을 괌에서 치렀습니다. 공부하면서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마다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는 했는데,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FAR – 92
기초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회계원리부터 차근차근 온라인으로 1회 수강하였습니다. AP/Inter/Advanced 1개월씩 걸렸습니다. 한 번에 3시간 강의 수강 후 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손으로 분개해보고, 핵심 개념들은 손바닥만한 수첩에 질문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질문만 보고 답을 연상할 수 있도록). 그리고, 수첩은 출퇴근하면서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쓱~ 훑어보면서 답을 떠올려보곤 했습니다. 1회독 후 어느 정도 개념이 잡혔다고 생각했는데, 강의자료인 연습문제의 정답율은 60% 미만이었던 듯 합니다. 다시 차근차근 1.6배속으로 속도를 좀 내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다룬 분개는 꼭 손으로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잔여 2개월 동안은 기출문제집 전체(Simulation 포함) 4~5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문제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풀 때마다 확실히 아는 문제들은 제외해가며,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RQ로 마무리했습니다.
FAR의 경우에는 모두 이덕구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다소 철학적인 교수님의 강의 방식이 역설적으로 막상 시험장에 앉았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기가 좋아야 생소한 문제를 접했을 때도 응용이 가능한데, 기본기를 익히고 나아가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 강의였습니다.
 
AUD – 95
AUD는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이 편했던 과목입니다. 원장님께서 제시해 주신 공부량과 방식만 따르면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그대로 따랐고, 다행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AUD 1, AUD 2 1회독 하는데, 1개월씩 소요되었습니다. 첫 회독은 필기량과 내용에 익숙해 지려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1배속으로 들었고, 강의 후에는 추가로 강의 시간만큼 복습하면서 내용을 익혔습니다. 각 강의 끝 무렵에 원장님께서 그 날 내용을 퀵하게 Recap을 해 주시는데, 교재 내용을 보지 않고 강의 내용을 Recap할 수 있을 정도 수준으로 복습을 했습니다. 2회독부터는 2배속으로 부담 없이 내용을 반복해서들어두었습니다. 8인치짜리 윈도우 탭을 이용해서, 출퇴근 시에 별도 복습 없이 말 그대로 듣기만 했습니다. 5회독 정도 마친 후에 AUD는 별도로 기출문제집을 풀지 않고, Review강의를 3회 수강했습니다. 문제만 보고도 어떤 예시 내용이 나올지 예측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AUD 3은 시험 전 2달 전쯤부터 시작해서, 2회독하였습니다.
 
BEC – 87
BEC는 과목들은 많았지만, 회사생활에 유용한 지식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우선, 과목별 1회독씩 하면서 요약 수첩을 만드는데 1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교재들로 다시 복습을 하고, 수업에서 다루었던 연습 문제를 푸는데 1개월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3개월째에는 기출문제집 풀이와 주요 과목(CA/FM/Econ) 2배속으로 수강하였습니다. Written은 시험보기 전 2주전부터 하루에 토픽 4개 정도를 시간에 맞추어 타이핑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토픽당 30분 정도).
제 경우, 시험에서 IT의 비중이 꽤 많아서(30%이상) 당황스러웠습니다. IT과목은 범위도 방대하고 시험문제는 용어도 낯설어서, 합격을 확인하기까지 초초해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과목 및 Written에서 점수가 잘 나왔던 걸로 보입니다. ‘Written 준비를 안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시험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준비하시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Written 토픽이 방대할 것 같지만, 학원에서 제공해 준 자료로만 준비해도 많은 부분이 커버되기 때문입니다.
 
REG – 84
마지막 과목의 준비기간은 2달반 정도였고, 짧은 기간 동안 가장 집중하였습니다. 그 중 Tax가 부담되었는데, 강의는 1회독하면서 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가 기본인 듯하며, 처음에는 Form-1040 Form-1120의 라인을 따라가면서 큰 흐름 위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일 듯 합니다. 처음에는 각 아이템의 공제한도 금액을 별도로 정리해놓고, 외우려고 애썼는데 막상 시험에는 그런 지엽적인 사항은 간과해도 될 정도의 비중만 출제되었던 듯 합니다. 1회독 후 교재를 읽으면서 복습 1, 그리고 2배속 강의를 1회독 더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이사회/주주총회 업무를 담당해봤던 터라 BL은 큰 부담이 없었는데, 명희승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예시들은 강의를 들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부담 없이 2회독 하고, 기출문제집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REG과목은 시험을 겨우 통과하였지만, 다시 보라고 해도 부담이 큰 과목입니다. Tax의 범위가 방대하고, 큰 흐름을 익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Audit과목은 애매하면 보수적인 관점으로 생각을 하려고 했다면, Tax는 애매할 경우과세의 중복 또는 누수가 없을 만한 선에서 최대한 과세를 많이 한다정도의 느낌을 갖고 시험에 임하려고 했습니다.
 
처음 상담하면서 원장님이 일주일에 최소 20시간의 공부시간은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저녁 이후의 시간을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에 새벽시간을 이용해서라도 공부시간은 꼭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방법에 회의감이 들 때면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곤 했는데, 그 때마다 조언의 말씀을 해 주셔서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