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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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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6 10:50
AICPA 합격수기 김덕원 회원님
 글쓴이 : Gaap (Gaap)
 
 
안녕하세요. 저는 11개월 공부 후 AICPA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2017 12월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홍콩 Big 4회계법인 중 한곳에 취업이 되었고, 2018 9월로 예정된 입사를 기다리는 동안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18 1월 초부터 8월 말까지 8개월 공부 후 FAR, AUD, BEC 3과목에 응시하여 전부 합격하였고, 입사 후 트레이닝 기간 동안 잠시 공부를 쉬었다가, 9월 중순부터 12 5일까지 직장과 병행 공부하여 REG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 하기 전, 주위로부터 AICPA 시험이 쉽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시험자체를 조금 무시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험이 끝난 지금, 저는 AICPA 가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양이 매우 방대하고, 문제도 난이도가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수강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AICPA 는 쉽다" 라는 생각을 버리고 시작하셨음 좋겠네요.
 
각 과목에 대한 개별 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공통으로 해당되는 사항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개인적 의견임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 저의 경우, 1년안에 무조건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준비에 임했습니다. 강의를 보시면 교수님들께서 동영상강의 반복학습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저는 고득점을 목표로 하지 않았으므로 (80점대 합격) 모든 과목에 대해 동영상강의는 단 1회만 시청하였습니다 (, 다시는 안 볼 각오로 매우 집중하여 시청 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보며 교재에 필기를 했고, 그 교재를 수 차례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고득점이 목표이시라면 동영상강의 반복학습 (특히 AUD, REG) 은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시험을 치르기 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여러 번 풀어 보는 것" & "학원 모의고사를 보는 것" 입니다. FAR 동영상 강의 진도를 뺀 후, 저는 이해 못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느꼈고, 자만하여 문제를 풀어보지도 않고 모의고사에 응시하여50점도 안 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진도를 확실히 뺀 다음에, 무조건 문제를 풀어보셔야 하며, 오답체크를 확실히 하셔서, 다양한 유형에 대해 확실히 숙지하여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모든 문제를 반복학습 하시는 게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같은 유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장에 대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특히나 리서치 문제 같은 경우,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리서치 방법에 대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 AICPA 시험에 있어 영어는 중요합니다. 시험 시간은 넉넉하지 않으며 빨리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Simulation 문제에는 한 문제에 여러 Supporting document 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해가 느리다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렇다고 따로 영어를 공부하시는 것 보다는, 기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지문을 빠르게 읽는 동시에 핵심포인트를 짚어내는 연습을 하시면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FAR>
 
저는 회계 전공이지만, 대학교 시절 배운 것보다 이덕구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배운 게 훨씬 더 많았습니다. 대학교 때는 암기위주로 회계를 공부했지만, 이덕구 교수님은 원리위주의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회계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데 최고인 듯 합니다. FAR은 각 topic 별로 공부한 후 복습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topic 별로 확실히 정리가 되셨다면, 목차를 보며 매topic 의 핵심내용에 대해 되짚어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topic 이 재무제표에 맞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 후에는 문제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AUD>
 
이덕구 교수님의 강의와 함께 제가 꼽는 최고의 강의입니다. 많은 합격자 분들께서 그러셨듯이, AUD는 원장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강의 초반에 원장선생님이 이건 무조건 외워야 한다며 알려주시는 Audit Phase 는 시험합격에 필요한 최고의 필승도구이며, 강의를 듣는 것 만으로도 머리에 flow가 그려질 정도로 완벽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동영상 강의 시청 후, 저는 교재를 통해 복습을 했습니다. 동영상 강의 특성상 원장선생님이 교재의 사소한 부분까지 커버 하는 게 불가능한데, 저는 교재를 꼼꼼하게 읽으며 복습했고, 오딧에 대한 전체적 그림을 확실하게 잡았습니다. 저는 원장님의 500+ final review 를 수강했고 별도의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정규강의와 final review 만으로도 충분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BEC>
 
저에게 있어 준비기간이 가장 짧았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소 과목이 합쳐져 있는 BEC의 특성상 깊이가 얕기 때문에 컨셉을 확실히 잡고, 교재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Written 문제가 어떤 것이 나올지 몰라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채점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해 볼 때, 문법이 맞네 틀리네 보다는 (물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broken English 는 예외입니다.) point by point 로 채점을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 문법과 문장의 틀을 잡는 것 보다 가진 모든 지식을 종합하여 최대한 많은 답변 point 를 찾아 되도록 많은 tick mark를 가져 가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기간은 가장 짧았지만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
 
<REG>
 
가장 걱정을 많이 한 과목입니다. 회사의 일이 너무 바빠 새벽에 퇴근하는 일이 많았던 시기였고, 비중이 큰 Taxation과 너무 안 맞아서 공부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책을 보며 공부한 시간이 비교적 많은 과목입니다. Form 1040, 1120 등을 프린트하여 옆에 두고, topic 을 공부하며 "내가 이 form 의 어느 부분에 있나" 를 지속적으로 확인 하시는 게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필수 입니다. Business Law의 강의는 좋았습니다.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는데 쉬웠고, 머리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학원에서 준비해준 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험을 본 후 자신이 없더라도 절대로 Fail 을 확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REG 시험에 대해 정말 자신이 없었고, 시험을 보는 와중에도 Fail 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시험입니다. 사실 다시 봐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83점이라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보통 dummy라고 부르는 pre-test 문제와 상대평가도 적용된다고 하니, 내가 어려운 건 남들도 어렵게 느낀다고 생각하고, 때 이른 좌절은 금물입니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