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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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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01 12:00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단점
 글쓴이 : 우창제 ()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01년 11월 괌에서 시험을 보고 돌아와서 합격을 했습니다. LUCA Business School(한미회계학원)에서 온라인으로만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신 분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셨을 것입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하여 앞으로 시험을 보실 분들께서 저의 개인적인 과정과 비교를 해보실 수 있다면, 그리고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시작합니다.

합격하신 모든 분들께서 나름대로 자랑스러워 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합격을 하신 분들은 회식자리와 친구들과의 만남을 잠시 접어둔 채 Wiley를 파고 들었던 밤들이, 가정을 갖고 계신 분들은 토끼같은 자녀들의 곤히 잠든 모습을 뒤로 한 채 책상 앞에 앉아 계셨을 기억들이 새로울 것입니다. 저는 2001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3월 말경에 학원을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의 고단함도, 가장으로서의 부담도 없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단기간에 공부를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월 말 학원을 등록하고 11월에 시험을 보아 합격을 하였으니, 7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이었습니다.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 물론 어렵습니다. 단기간에 합격을 하였다고 하면, '이 시험이 그렇게도 쉬우냐?', '미국 공인회계사의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지만, 다만 앞으로 빨리 시험에 합격하시고 싶으신 분들, 아니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과정상의 오류로 인해 수험기간이 연장되는 안타까움을 좀 덜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1. 공부를 시작하기 전 (2001년 1월 ~ 3월 말)
올 11월 시험을 목표로 하고서 여러 학원을 둘러보았다. ISA, KAIS, 선진선물컨설팅, 그리고 KAAS... ISA에서는 올 11월에 시험을 보지 못한단다. 수험기간이 너무 짧아서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단다. KAIS에서는 수강은 가능하지만 통상적으로 볼 때 올 11월 시험은 무리란다. 그리고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 선진선물컨설팅과 KAAS는 각각 CD와 온라인 교육이다. 출퇴근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에 든다. 등록금도 싸다. 어디로 결정을 할까?

-->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은
① 현장감 넘치는 수업
② 질문에 대한 빠른 답변
③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학습진도 가늠
④ 수험정보의 빠른 입수
이것들이 물론 온라인 교육의 단점이 되겠지요.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① 개인의 사정을 고려한 수강 스케줄 가능
②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강의 청취
③ 통학시간의 절약
이것들이 물론 오프라인 교육의 단점이 되겠지요. 학원은 본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저는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① 거의 청각에 의존하는 온라인 수업은 강의에 보다 더욱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함.
② 학원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루 이내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음.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는 전화를 통해서, 혹은 직접 학원을 방문하여 해결함.
③ 나의 진도를 관리해 줄 사람은 시험에 합격한 오직 한사람이면 족함.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고, 여러 사람과 비교를 하다보면 경쟁심보다는 자신감의 상실이 더 큼.
④ 학원의 홈페이지를 통한 수험정보 입수가 가능.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지만,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개인의 사정에 맞추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오프라인 학원에서는 한 과목이 두달에 걸쳐 진행되는데, 저의 경우라면 두달에 네과목을 수강해야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경우 두과목을 한 달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수험기간 동안에 제대로 된 안내자를 찾는 일입니다. 시험준비를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로부터 수험안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학원의 부원장님과 실장님들로부터 저의 사정에 맞는 수강계획을 안내 받을 수 있었고, 새로운 과목을 수강할 때, 과목의 특성 및 수험방법을 수시로 지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합격의 가장 큰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ACCOUNTING PRINCIPLE 과 BL 1을 수강할 때... (2001년 4월)
하루의 계획을 좀 거창하게 세웠다. 새벽 4시 기상, 3시간 FARE 수업, 아침식사 후 독서실에서 3시간 복습, 오후 2시부터 3시간 BL 수업, 저녁 3시간 복습.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한달이 지난 4월 말, 그런 대로 수강을 끝냈으나 머릿속에 남은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오전에 독서실 가서 졸기를 밥 먹듯... 아, 이렇게 해서 내가 11월에 네 과목을 모두 합격 할 수 있을까...

--> 처음에는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강행군을 했던 것이 한달이 지난 후 자신감을 상실하였던 원인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