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영전공에 기본적으로 회계 수업을 몇 개 들었던 상태여서 추가 학점 취득 없이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생활 시작하자마자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목표 기간을 2년으로 잡았는데 생각보다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기가 힘들어서 최종 합격까지 총 3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시험을 처음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공부할 분량이 많아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부 시작할 때 반드시 FAR & AUD을 같이 준비하시고 두과목이 거의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순차적으로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AUD만 먼저 합격한 후 나머지 과목의 합격이 늦어져 결국 처음에 AUD과목이 만료가 되어서 더 오래 걸렸기 때문에 꼭 FAR & AUD를 같이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FAR> 

이덕구 선생님이 기본적인 내용부터 외우는 게 아니라 회계를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셔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다만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한 것 같았는데 막상 제가 문제에 적용해서 풀려고 하면 어렵고 많이 틀려서 최대한 문제들을 반복해서 많이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연습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제가 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정리해서 결국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UD>

Audit은 공부하면서 제일 재밌게 들었던 과목이고 유일하게 한 번에 바로 합격했던 과목입니다. 원장님께서 강의 시간에 너무 잘 알려주셔서 4과목 중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강의수가 많고 분량이 많다 보니 큰 flow를 이해하기가 힘들 수도 있는데 저는 원장님께서 마지막에 audit 표현을 전체적으로 한 번 정리해 보라고 하신 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Audit 교재에 내가 약한 부분을 정리하여 시험장 가는 길에도 마지막까지 숙지하였습니다. 문제는 AUD REVIEW 500제 반복해서 풀었고 시뮬레이션은 WILEY TEST BANK를 구입해서 exam과 simulation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시험보기 한 달 전부터 모의고사를 일 주일에 한 번 정도 풀어서 시험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BEC>

BEC는 과목도 많고 Written문제도 있어서 좀 부담되긴 했지만 중요하고 비중 높은 COST 와 IT과목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COST 과목이 좋아서 강의를 재밌게 들었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중요하다고 말씀 주신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했고 Written문제는 학원에서 주신 자료만 정리하고 갔고, 영어는 기본적으로 문장 작성 능력만 있으면 큰 문제없어 보였습니다. 막상 BEC 시험을 봤을 때가 제일 어려워서 나오는 순간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4과목 중 가장 점수가 높아서 역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G>

REG은 제일 마지막으로 준비했던 과목이고, 생각보다 암기할 것도 많고 Entity Tax는 잘 구분해야 되는 부분이 많아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신 부분은 더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학원에서 제공해준 문제를 내가 혼자 풀어 볼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고 Wiley Test Bank의 MCQ과 simulation도 많이 풀어보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최대한 문제를 위주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험 준비하면서 합격했던 과목이 만료되어 막막 하거나 떨어질 때 마다 원장님께 상담도 많이 신청 드렸고, 제 상황에 맞게 공부 방법을 잘 알려주셔서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