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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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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28 01:30
3년간의 긴여정의 끝
 글쓴이 : 조민연 (minyun)
 
오늘 마지막 FARE 점수를 NASBA에서 확인하고, 4과목 모두 패스를 결정지었습니다.
3년전(횟수로는 4년 전이네요) 공부를 시작하면서 항상 꿈꿔왔던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비전공자이면서 바쁜 회사업무로 공부에 어려움을 겪으시시고 포기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기에 합격수기를 쓰고자 합니다.

2004년 7월 두번째 직장으로 이직을 한 후, 업무와 연관성도 있고 좀 더 전문성을 키우고자 US CPA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사무실에 있기 보다는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야 하는 관계와 집이 서울이 아닌 특성을 고려햐여 온라인코스를 찾던 중 학점취득도 온라인으로 가능한 베커학원을 찾아서 온라인과정을 등록했습니다. 당시에 김이사님이랑 상담을 했었고요 합격때까지 계속 지원해 주신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시작을 했습니다.

온라인과정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떨어지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지 못해 처음 4-5개월 동안은 그저 강의 진도를 따라 잡는데 급급했습니다. 당연히 서브노트나 이런것 만들지도 않고 그냥 강의만 들었기 때문에 머리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온라인 과정의 특히, 저 같은 비전공자의 경우 이해가 잘 안되도 일단 한번 전체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이 경우 1번은 Overview 형식으로 , 2번째는 상세히 듣는 즉, 최소 2번은 강의를 듣겠다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직 후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서, 주중에는 공부를 하지 못했고, 주말에는 시간을 내도 강의를 듣든데 급급했습니다.
2005년에 거의 모든 강의를 듣고 학점 취득도 완료했지만 바쁜 일정을 시험 볼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2006년 4월에 Audit/Fare 두 과목을 처음 시험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해서 모두 실패...
이 때부터 5번 괌에 다녀와서야 겨우 합격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각 과목별 내용은 아래에 자세히.

[FARE]
다른 분들은 대부분 처음에 합격하는 과목인데, 저는 가장 나중에 합격했으며 가장 처음 합격했던 REG의 Credi limit에 걸려서 자칫 떨어지면 REG도 다시 시험을 봐야 할 경우가 생길 뻔 했습니다.

일단 저 같은 비전공자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멀티공부, 시뮬공부 따로한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기본에 충실하면 멀티던지 시뮬이던지 푸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비전공자다 보니 조금 어렵다 보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잘 아는 부분만 공부하고 갔었는데 2번 모두 떨어지고 나서, FARE는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분 빠지지 않고 공부를 다시 했습니다.

저는 우선 AP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1번 다시 들고,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중요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그 내용을 보면서 외웠고요. 나중에 제본을 해 보니 왠만한 교재정도로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Becker 문제집, 강의 들으면서 1번 풀고, 강의 끝나고 다시 1번 풀고, 시험 보기전 1주전부터 체크된 문제 다시 1번 총 3번 풀고 갔습니다. 시뮬에 대한 대비는 베커 CBP 프로그램과 와일리 시뮬문제를 많이 참고해서 유형을 익히고 갔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서 멀티 풀고, 시뮬도 완벽하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76으로 겨우 합격했습니다.
숫자에 약하신 분이나, 비전공자 분들은 FARE 너무 쉽게 보시지 마시고, 빠진부분 없이 기본에 충실한 공부와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되므로 Becker 문제집 최소 3번은 풀고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REG]
가장 처음 패스했던 과목입니다. 저에게는 득과 실을 모두 준 과목입니다. REG의 경우 특이하게 처음 강의듣고 CBP 리뷰 한번 듣고, 문제집 3번 풀고 가서 76점으로 한번에 합격을 했습니다.
득이라면, 이 때 서브노트의 중요성과 강의 및 문제집 풀이의 중요성을 느껴서 이후 공부했을 때에는 최대한 서브노트를 정교하게 만들고 강의에 충실하였다는 것이고, 득이라면 어쩌면 너무 쉽게 패스해서 다음 시험부터 요행을 바란점이 많았다는 겁니다.(mark-up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 절대 믿지 마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REG에서 TAX는 그냥 외우는게 가장 쉬운 공부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박훈선생 책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으므로 거기 내용을 조금더 축약해서 서브노트를 만들었는데, 그냥 내용을 나열하지 않고, Individual/Company 별로 폼을 엑셀로 만들어서 외워야할 내용을 정리하였는데 이게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BL은 지금은 좀 많이 변경되었다고 하지만, 당시에는 이시창선생님 강의내용이 정말로 시험에 필요한 사항만 잘 정리해 주셔서 그것만 잘 이해하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