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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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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9 09:51
온라인 강의밖에 들을 수 없는 분들께..(경영학 전공, KICPA)
 글쓴이 : 우승엽 (wooraida)
 
"안녕하세요. 먼저 합격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정보 제공해주신 홍효진 팀장님께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격수기를 작성해봅니다.

제 합격수기는 글을 읽을실 때 도움이 되시도록 제 개인 background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리고, 기본적인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방법의 단계로 구분하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I. 개인 소개

먼저 제 background를 설명드리면, 저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2000년에 KICPA 시험에 합격하여 회계사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러던차에 올해 8월부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게 되어, 2008년 12월 30일에 베커회계학원에서 K특별반으로 AICPA 온라인 강의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회계사로서의 업무경험이 FARE, REG 중 TAX, AUD에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REG 중 business law라든지, BEC는 경영학 전공자라면 좀 도움이 될 뿐, 회계사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II. 기본적인 학습방법

저는 7월까지 회사생활을 하였는데, 회계사로서의 업무량이 많았던 탓에 한국에서는 온라인강의를 시간날때마다 듣고, 본격적인 공부는 미국에 와서 대학원 첫학기가 시작한 이후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전적으로 온라인 강의에 의지하여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학습방법에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베커회계학원이 제공하는 온라인강의 이외에는 다른 학습자료를 구할 방법이 없었고, 다른 자료가 있다고 하여도 두세가지 자료를 병행하여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모든 것을 학원의 온라인 강의에 의지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는 가능한 2배속에 가깝게 강의속도를 조정하여 짧은 시간에 가능한 많은 강의를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처음 공부할때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도 많고, 처음 접하는 단어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나, 일단은 한번 온라인 강의를 끝까지 듣고 그 이후에 차근히 공부를 하는 것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시험준비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온라인강의를 듣다가 다시 자신만이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에 또 온라인강의를 들으려하다보면, 우선 자신만의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직장생활로 쉽지 않을 것이고, 다시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 하면 그 이전의 내용과 잘 연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온라인 강의는 한번에 쭉 이어서 들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III. 과목별 학습방법

1. AUD - 92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준범 원장님의 온라인 강의만 잘 들으면 합격선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UD과 FARE의 경우에는 강사님들이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강의상에서 정리해주시는데, AUD의 경우, 강의 과정에서 원장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은 형광색으로 표시를 하고,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부분은 과감히 지워버리세요. 그러다보면 혼자 공부할 때에는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구분이 될텐데, 그때부터는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2. FARE - 91점

FARE강의는 김기동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는 K특별반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한 부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10월에 시험을 보았는데, 막판에 열심히 정리하였던 기업결합이나 지분법 문제가 주관식에서 다루어지지 않아서 조금은 허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객관식 문제에서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개념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은 AICPA 시험이 100점을 목표로 한 시험이 아니라 75점 합격선을 넘기 위한 시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찍으시는 편이 장시간의 시험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3. BEC - 90점

BEC는 일단 보아야 할 책이 많아서 좀 부담이 되는데, 온라인 강의를 듣다보면, 각 과목별로 강의 수가 8개 ~ 20개 정도여서 과목당 짧으면 하루, 많으면 5일 정도에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도 그리 복잡한 계산을 요한다기 보다는 바로바로 알면 풀고 모르면 찍어야 하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개념 정리 위주로 공부를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치뤘던 시험에서는 경제학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그 많은 부분도 개념정리에 중심을 두어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다 풀기에는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없을터이니, 10문제 당 2개 정도씩 풀고 넘어가는 식으로 하는 것이 처음에 일부 문제를 다 풀고 나머지는 커버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REG - 87점

먼저 TAX는 강의 교재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들은 후에 혼자서 주관식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주관식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BL은 워낙 범위가 넓다보니, 온라인 강의를 들어도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시험장에서 기본 상식에 기초하여 찍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BL의 경우, 온라인 강의를 듣고, 개인적으로 정리를 한 후에도 문제를 풀면서 잘 못맞추는 문제가 많이 있었는데, 여러분께서는 BL과 BEC의 Business structure의 경우에는 일단 온라인 강의를 들은 후에는 문제집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IV.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는 장시간의 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시험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시간에는 가능한 자리를 뜨지 않고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우선 시험시간에 한번 자리를 뜨면 다시 집중하는데 시간이 들 뿐아니라, 자리를 뜬 시간도 계속해서 시험시계는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FARE와 REG의 경우, 시간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원에서 구입한 부교재에 집중을 하다보니 simulation 문제를 사전에 접해본 적이 없었던 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imulation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은 확보를 할 수 있도록 객관식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즉, simulation이 과목당 두 set라고는 하나 하나의 set에 포함된 문항이 6개 정도이고, 어떤 문항은 하나의 문항내에 3-4개의 세부문항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소한 한 set를 해결하는 데에 40분~50분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러한 시간을 확보한 이후에 객관식 문제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여 객관식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긴 합격수기가 되어 버렸습니다만, 혹시 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험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험기간 동안 학원의 안내를 받을 수 없는 분 중에 시험장 분위기나, 시험준비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제게 메일(wooraida@hotmail.com)주시면 최근에 시험을 본 사람으로써 제 경험에 기초하여 제가 설명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물론, AICPA의 향후 진로 등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 드릴 수 없는 부분이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한번 발을 들여놓은 이상 좋은 결과 얻고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