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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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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28 05:10
비전공자의 합격수기
 글쓴이 : 강예나 (nayena)
 
안녕하세요
2달간 오딧점수 결과를 기다리며 합격수기 쓸 날만을 고대하였는데
드디어 저도 합격수기를 쓰게 되네요..
어제부로 이제 저도 미국 CPA (합격자)라 당당히 말 할수 있게 되어 뛸 듯이 기쁩니다..

우선 회계의 기초도 모르던 저를 잘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 김기동 선생님, 김준범 원장님, 김태동 선생님, 조은호 선생님, 이현주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제작년 12월 이현주 선생님의 accounting principle 수업을 시작한지 1년 1개월 만에 전 과목을 합격하였습니다.
취업을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하였기에 처음 계획보다는 조금 늘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다행히 마무리 짓게 되어 감사히 생각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미국에서 심리학 학부를 졸업하였고 이후 한국에 들어와 금융분야에서 일을 하려고 이리저리 노력하던 차 회계에 대한 배경지식을 얻고 취업에서의 메리트를 얻고자 미국 cpa를 시작하였습니다. 학부시절 경영관련 과목을 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생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학원에서 처음 배우는 내용대로만 한눈 안 팔고 그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적의식이 확실했기 때문에 잠시 한눈을 판 적도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1년 동안 집중하며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이 워낙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100% 모두 완벽히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 때에는 합격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100점을 목표로 해서 공부를 해야 합격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5%만 공부하고 가서 시험봐야지!’ 이런 생각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 치고 합격하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전 과목 모두 강의는 2번 이상, (fare나 오딧은 3번 이상) 보고 자기 혼자 정리하는것도 꾸준히 2개월 정도 하고 SQ에 있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다 알고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지경에 다다르면 그때 CBT 문제를 풀며 총 정리 하고 release question을 풀면서 막판 정리를 하는 방법이 이상적인 공부법이라 생각합니다. 전 과목 모두 이런 식으로 하니 합격하더라구요…

각 과목별로 공부법을 쓰자면…

FARE
김기동 선생님의 강의로 전체 틀을 잡았습니다. 중요 개념 위주로 설명을 깔끔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framework를 잡기에는 정말 좋은 강의라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고 저 혼자 노트를 만들며 정리를 한 뒤에 SQ를 풀었구요… 1회독 할때는 노트 정리와 SQ의 진도를 같이 나갔는데 2번째부터는 노트정리와 SQ의 진도를 다르게 나갔습니다. 내용 정리를 하고 문제를 풀면 어짜피 다 아는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inventory 내용정리 할 때 PPE 문제를 푸는 식의 방법을 썼습니다. 도중 막히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듣는 방법을 썼습니다. 강의는 좀 더 꼼꼼하고 쉽게 간과 할 수 있는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주시는 특성이 있어서 김기동 선생님의 강의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니 두 선생님의 강의 모두 2번 이상 들었던 것 같네요… 1월부터 7월까지 fare공부를 했는데 매일매일 꾸준히 해서 감각을 잊지 않는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또 유일하게 becker 주교재를 꼼꼼히 봤던 과목이구요… 막판에 BEC 공부하느라 fare 준비를 잘 못했지만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오래 준비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GOV는 김태동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것 다 외우고 문제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BEC
공부양이 많았지만 시험 보면서 별로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던 과목입니다. ECON은 review강의만 들었고 IT는 정규 강의 한번 듣고 노트필기를 한 것을 시험보기 직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시간은 별로 많이 투자하지 않았고 3일정도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cost와 FM이었는데요 김태동 선생님, 김현주 선생님의 강의를 우선 100% 이해 하고 책에 있는 100문제는 무조건 100% 다 알고 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wiley나 다른 교재는 보지 않았구요 SQ만 봤습니다. 내용이 어렵지만 시험장에서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정도 수준의 문제를 자유자재로 풀 수 있다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BS는 전략과목 맞구요 무조건 다 외우세요! 그럼 합격

REG
Tax와 business law 양이 무지 많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 재미도 없고 암담함을 느꼈던 과목입니다… 시험 보고 나와서 당연히 떨어졌을줄 알았는데 붙었더라구요…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
BL은 sales, UCC, CP, 증권법, code of professional conduct위주로 하시고 문제풀이보다는 내용정리에 초점을 맞추세요… CBT 문제 좋으니 풀어보시구요
Tax는 phase out같은 세세한거에 초점을 맞추는건 어리석은짓이라 생각합니다. ID, ALD, 같은 큰 토픽에 집중하시구요 용어에 익숙해지세요… 이해가 불가능한 과목이니 많이 여러 번 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AUD
오딧 한번 떨어졌습니다… 만만하게 본것이지요… report도 제대로 안외우고 갔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건 무조건 다 하세요.. 모든 종류의 standard report를 우선 기본적으로 외우시면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SQ 앞에 요점정리 있는데 그거에 의존하지 마시구요… 부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석구석 다 보셔야 해요… 안중요한 내용 하나도 없습니다. 다 보세요.. 1달동안 하루에 12시간씩 도서관에 처박혀서 오딧공부만 하니 감이 왔습니다. CBT 다 풀어보시구요 release question은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최신 경향을 알고 가야 쉽게 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합격 수기 였구요
이걸 쓰다보니 베커학원에서 보낸 지난 1년이 주마등처럼 생각나네요… 힘든 시간을 같이 동거동락하며 친해졌던 언니, 오빠, 친구, 동생들 다 너무너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많은 의지가 되어주어서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쓴소리 많이 해주셨지만 그래도 질문 할때마다 많이 도와주신 김준범 원장님 감사드리구요
항상 격려해주시고 힘을주신 김장엽 부원장님 감사합니다. 매일 반겨주며 외로운 고시생들의 말동무가 되어주신 진아씨, 혜윤씨 감사하고 최팀장님, 홍팀장님, 지원씨 모두 감사드려요!!!
Finally! I did it!!!!!!!!!!!!!!!
올해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야 겠어요!!^^

공부하는 모든 수험생분들!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구요 이 시험이 아무리 쉽다 해도 절대적인 공부량이 있다는거 명심하세요! 그 양은 결코 적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적인 양만큼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