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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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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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곽상민 (kwa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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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7~8월초에 걸쳐 4과목 모두 응시했던 수강생입니다. 시험 응시 서류가 한차례 분실되는 우여곡절 끝에 시험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걱정도 탈도 많았지만 다행히 합격이라는 결과를 거둘 수 있었네요.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고 얼떨떨 하네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원 분들이 너무 좋은 얘기를 많이 써주셔서 중복되는 얘기는 그분들 얘기가 훨씬 훌륭하고 귀담아 들을 만 하니, 저는 (전공자 겸) 학부생인 제가 택한 방법에 대해 얘기 드리고자 합니다.
1. FARE - 85점
학부에서의 중고급회계 수강은 물론 도움이 될 것 같지만, 필요 이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굳이 학기 중에 해당 과목을 들어야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시기보다는 시험에 최적화된 학원 강의를 1번이라도 더 들으시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학원의 김기동 선생님 강의는 최고였습니다. 워낙 스마트하신데다가 어려운 내용도 쉽고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 AUD - 89점
학부에서도 회계감사는 4학년 과목에 준하는 골아픈 과목이라 전공자라는 메리트는 별로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김준범 원장님 말이 진리라는 것 입니다. 이전에 다른 합격자 분들이 남긴 후기를 보며 반신반의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원장님이 얼마나 이해하기 쉽도록 가르쳐주셨는지는 시험장에서 분명 드러난다고 봅니다. 단어 하나만 달라져도 알지도 못하고 틀리는 Audit 시험을 치루면서, 원장님이 말씀하셨던 감사보고서 많이 읽고 SQ 500제 문장 전체를 직접 써보는 등등 의 방법은 굉장히 유효했습니다. 적어도 십여 개는 봤던 것과 같거나 매우 유사한 문장 혹은 선택지가 나왔습니다. 믿고 따라하시는게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3. REG - 80점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로 Taxation을 강의하셨던 김기호 선생님(지금은 안계신듯)의 강의도, 지루하지 않도록 강의 내내 모노 드라마(?)도 펼치시며 재미없는 B/L 과목의 각종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신 조은호 선생님 강의에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결국 레그에서 관건은 모두가 말씀하시는대로 휘발성 있는 내용을 얼마나 머리에 담고 시험장에 가느냐이지만, 저는 별로 담고 가지 못해 매우 고생했습니다;; 시험을 치고나서의 체감 정답률은 절반에 머물렀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정말로 불안초조했습니다. 그럼에도 REG에서 얻은 교훈이자 말씀드리고자 싶은 바는, 체감 정답률보다는 훨씬 높은 점수가 나온다는 점, 즉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는 점입니다^^
4. BEC- 84점
전학기와 전전학기에 기업재무, 관리회계, MIS(IT관련) 등을 들었기에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하던 차에 시험이 닥치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단기간에 공부하느라 고생한 과목이 BEC 입니다. 결과적으로 학교에서 수강한 관련과목들이 많은 도움은 되었으나, 결코 학원 강의를 등한시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반대로, 전공자 학부생이신 경우 학원 강의까지 적절한 수준으로 수강하고 기출 문제까지 섭렵하고 가신다면 시험장에서는 4과목 중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치루실 수 있는 시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년 반 전,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 달랑 회계 6학점만 가지고서 찾아와 민망한 줄도 모르고 시험보게 해달라고 떼쓰던 학생 임에도, 그리고 다른 회원분들과 거의 말 한 번 섞지 않던 유령회원과 같은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항상 구해다주시고 질문하면 매번 친절히 답변해주시고 다른 데 신경안쓰고 공부 및 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학원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가끔 고민될 때마다 친절히 상담해주신 홍지우 팀장님 특히 감사합니다ㅎㅎ) 열공하는 분위기로써 항상 긴장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게끔 해주신 타회원분들께도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회원분들도 꼭 빠른 시일 내에 원하시는 결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허접한 후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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