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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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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1 13:27
합격수기
 글쓴이 : 곽도원 (velvet182)
 
안녕하세요? 9월에 성적확인하고 최종합격 확인한 사람입니다^^

이래저래 결국은 합격하게 되네요. 대학원생활과 자격증 준비를 병행하느라 여러모로 악전고투였지만 해피엔딩을 맞이하니 기분이 좋네요 ㅎ 저의 경우 비전공자이면서 온라인으로만 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을 토대로 시험을 준비하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시험을 임할 때 conservatism과 reasonable assurance가 동반되어야 시험에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두 가지 개념은 아래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특히 점점 시험이 포괄적으로 나오고, 어려워짐에 따라 위의 두 개념을 가지고 공부를 진행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onservatism
시험공부를 하실 때 보수적으로 한 곳도 빠짐없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날이 갈수록 포괄적으로 나오면서 평소에 나오지 않은 부분에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한 곳도 소홀히 볼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5점 이상 점수가 나오면 합격을 하는 시험이지만 75점을 딱 맞춰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보수적으로 85점 정도 이상을 맞출 목표로 공부하심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베커의 passmaster의 전 부분의 문제를 풀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전 부분에서 85%이상의 점수를 득점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저만의 써머리 노트를 만들고 passmaster를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를 하였습니다.
위의 두 노트의 경우 제게 큰 도움을 줬었습니다. 특히 시험 막바지에는 위의 두 노트만 보면서 계속 재확인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reasonable assurance
사실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일 두려운 것은 제가 시험을 준비할 만한 실력이 되는가 였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서 시험을 보기 전에 이를 완수해서 reasonable assurance를 가지도록 했습니다.

저의 기준은 passmaster의 85% 득점과 RQ(released question) 당해 년도 85%이상의 득점과 이전 2~3개년치 RQ 90%이상 득점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SQ를 우선 1~2회 풀어보고 passmaster를 풀어봤습니다. 처음에는 85%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 틀린 문제에 대하여 꼼꼼하게 해설을 읽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주교재를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도 정리했습니다. RQ의 경우 passmaster를 꼼꼼하게 풀고나니 제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수기
○REG-83점
처음으로 합격을 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passmaster를 풀어보지 못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바뻐서 좀 덜렁거리면서 한 감이 있었습니다^^;;
BL의 경우 조은호 강사님의 more than enough를 강조한 강의가 저에겐 잘맞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진도를 따라가기도 벅찬 느낌이었지만 한 챕터 강의를 보고 강의노트를 정리하고 SQ를 풀었습니다. 참고로 SQ의 경우 실제 시험보다 많이 어렵게 나오니 많이 틀리더라도 좌절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강의 후반부인 CPAs liability와 code of conduct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어서 조은호 강사님의 자세한 강의가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audit에서 덕을 본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 각 챕터별로 1문제 이상씩 나오고 앞서말한 후반부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SQ보다는 쉬운 문제였고 BL에서 쉽게 문제를 맞춰서 합격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TAX수업의 경우 매 수업 전에 전에 배웠던 사항을 정리해주셨는데 이 부분이 제가 강의노트를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선 phase out rule같은 자세한 사항보다는 개략적인 문제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세법의 시뮬레이션 부분은 기계적으로 풀 정도로 공부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에도 비슷한 유형의 시뮬이 출제되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AUD-81점
시험을 준비하기도 전에 겁을 먹었던 과목입니다. 내용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당연한 나머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들었고 내용 역시 방대해서 이것을 외워야 하나 이해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이 과목을 계기로 conservatism과 reasonable assurance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했던 고마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강의를 듣고 AUDIT2 교재 뒷부분의 써머리부분을 손으로 쓰면서 이해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으로 쓴 부분에 원장님의 강의 내용을 보충시켜서 한 권의 강의 노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500제만으로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passmaster의 문제를 2~3번 풀어보고 오답노트정리를 했습니다. 저의 경우 문제를 통한 이해를 유도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report를 단순히 암기하기보단 여러 번 읽고 passmaster의 문제를 풀면서 report의 어느 부분이 많이 출제되는 곳인지 파악하려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주 교재로 보충했습니다.
참고로 audit시험에 대한 강박관념이 강해서 다른 강사 분의 교재도 참고하려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교재를 보니 제가 쓰던 강의교재와 순서가 다르고 더 extensive한 감이 들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감사는 첫 시도에 합격을 했으니 베커 교재와 원장님 강의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이 됩니다.
audit의 경우 final review까지 풀어보았었는데 90점대의 점수가 나와 우쭐한 나머지 뒷마무리가 허술해서 실제시험에선 시뮬레이션에서 헤맨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는 report와 같은 전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부분이 아닌 audit sampling이나 IT 혹은 CPA의 독립성 등 변방(?)부분에서 많이 출제되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은 상당히 까다롭게 나와서 애를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계적으로 풀어왔던 감각으로 의존해서 합격했었습니다.

○BEC-84점
여러 과목이 얽혀있어서 헷갈렸던 과목입니다. 이 과목의 핵심은 컴팩트하게 정리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고난이도의 문제는 크게 출제되지 않았기에 기본적이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을 숙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BS, FM, Cost는 만점을 맞는 다는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FM과 cost는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BEC의 경우 개정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5개년치 RQ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IT와 ECON의 경우 커버하기 매우 힘든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IT의 경우 원장님의 강의와 passmaster로 전체적인 flow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ECON의 경우 비전공자라 개념강의를 소화하기 힘들어서 passmaster의 문제만 여러 번 풀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시험에선 IT는 황당한 문제도 많이 나왔지만 ECON은 passmaster로 커버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FARE-92점
방대하고 그냥 넘어갈 곳이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주 교재를 자세히 읽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 reasonable assurance와 conservatism을 제대로 살려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회계에 대한 기본 framework를 잡고 주 교재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연결회계나 리스 같은 제게 어려운 부분은 주 교재를 많이 참고했었습니다.

시험에 관한 팁을 드리자면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각 testlet에 대한 제한 시간을 미리 생각해서 시간 내에 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 경우에는 한 번 더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시험 전에 미리 화장실에 들려서 시험시간 동안 전혀 밖에 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Written communication의 경우 따로 준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개념을 숙지하고 리서치탭을 활용하여 살을 붙여 나가서 10줄 이상 글을 적도록 하였습니다. 여러모로 고전을 한 시험이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베커의 직원 분들과 같이 공부했던 분들께 감사하단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